4개사 대표들이 중국 RHK그룹 회의실에서 바이오제품의 중국시장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맨앞줄 왼쪽부터 안용준 내츄로바이오텍 사장, 노재만 RHK 부사장, 김태남 서울화인텍 사장, 벤트리 김연식 부사장.
국내 바이오기업 3사와 중국 유통기업이 공동으로 바이오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통회사를 설립한다.
서울화인텍(대표 김태만)·벤트리(대표 이행우)·내츄로바이오텍(대표 안용준) 등 3개사는 중국 RHK그룹(대표 사성명)과 공동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합작법인 ‘우한바이오노바’를 설립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4개사는 이르면 4월 말 합작사 설립을 위한 법적 절차를 완료하고 물품공급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 법인은 중국의 RHK그룹이 50%, 서울화인텍이 40%, 벤트리와 내츄로바이오텍이 각각 5%의 지분을 투자해 자본금 37만5000달러로 설립되며 RHK그룹의 노재무 부사장이 대표를 맡게 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벤트리는 기능성 화장품을, 서울화인텍은 인삼과 동충하초 음료, 내츄로바이오텍은 무좀치료제를 각각 중국 합작법인에 공급하게 된다.
RHK는 3개사의 제품을 후베이성·광둥성 등 30만개의 유통라인을 이용해 6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현지의 유통 및 마케팅을 맡게 될 RHK그룹은 자본금 1500억원이며 2002년 2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국 유통업계 5위 기업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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