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26.63포인트나 급등하며 600선을 탈환했다.
이라크 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급반등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국민연금이 800억원의 주식투자를 집행한 데 이어 지난 주말 경제 장관회의에서 올해 연기금의 주식투자 예정금액인 4조9000억원을 조기 집행키로 결의했다는 소식도 상승장을 이끈 요인이 됐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26.63포인트(4.63%) 상승한 601.87로 마감됐다. 지수가 600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 5일 이후 거래일 기준 8일 만이며, 상승폭과 상승률도 올들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가 6.41% 올라 29만원선에 올라선 것을 포함해 SK텔레콤·KT·LG전자·삼성SDI·삼성전기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4∼8%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5% 급등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케이씨텍·신성이엔지·아남반도체 등이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반도체 장비·재료 업체들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코스닥시장은 지난 주말보다 1.74포인트(4.11%) 오른 44.12로 마감돼 거래일 기준 8일 만에 44선을 회복했다. 또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올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약 4개월 만에 300억원이 넘는 활발한 매수를 펼쳐 외국인과 기관이 내놓는 매도물량을 소화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폭넓게 상승했는데 시가총액 1위 기업인 KTF는 거래소 이전설이 부상하는 가운데 4% 올랐고, 레이젠·오성엘에스티 등 LCD 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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