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케이티씨텔레콤

 케이티씨텔레콤(대표 안명훈)은 유무선 전화기, 핸즈프리, 생활용 무전기, 초소형 녹음기 등을 개발·판매하는 유무선 통신기기 전문업체다.

 지난 92년 5월 설립 이래 확보한 특허 33건, 실용신안 41건, 의장등록 15건, 상표권 3건 등 수많은 지적재산권이 대변하듯 기술 개발력이 회사의 최대 경쟁력이다.

 케이티씨텔레콤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98년부터는 삼성전자, LG전자, 한화정보통신, 이트로닉스, 롯데전자, 텔슨정보통신 등에 제품을 공급해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의 벨사우스에 생활용 무전기 등을 수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안공단에 위치한 대지 4200평, 건평 4000평에 이르는 LG오티스 공장을 50억원에 매입해 생산능력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매출 비중은 가정용 유무선 전화기로 전체의 45% 수준이며 핸즈프리 20%, 생활용 무전기 10%, 나머지 품목이 10%다. 실적면에서 이 회사는 2002년 매출 28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180억원에 비해 33% 신장된 규모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전년대비 16.4% 상승한 28억원, 56% 성장한 17억원을 기록할 만큼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향후 성장성을 배가시키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최근 이 회사의 주요 매출원 중 하나로 자리잡은 핸즈프리의 경우 저가제품보다 음성인식 및 엔터테인먼트 등 고부가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새로 선보여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을 점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통신시장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IMT시장에 대비한 신제품 개발로 틈새시장 공략에도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케이티씨텔레콤은 지난해 12월 23일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5월 시장 등록을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주간사는 메리츠증권이며 주당 예정 발행가 3400∼4400원(액면가 500원)을 기준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5억4400만∼45억8600만원 수준이다.

 자본금은 20억8400만원이고 최대주주인 안명훈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이 50.8%, MC2000-4KTB투자조합1호 외 벤처금융 2개사가 2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설명>미니인터뷰=케이티씨텔레콤 안명훈 사장

 ―올해의 경영계획은.

 ▲외형 성장보다 내실 위주의 경영에 힘을 쏟겠다.

 내부 및 외부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우수 기술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시대의 이동통신 및 무선데이터 통신사업에서 확고한 입지를 갖출 계획이다.

 ―코스닥 등록 이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방안은.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은 바로 수익성을 극대화해 배당을 늘리고 주식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다가올 통신시장의 변화에 대비해 IMT2000 분야의 틈새시장 공략에 주력, 수익성 향상에 힘쓰겠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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