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대표 박찬법 http://www.flyasiana.com)이 스카이팀·원월드 등과 함께 세계 3대 항공사 동맹체의 하나인 스타얼라이언스의 15번째 회원사로 가입했다.
아시아나는 1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항공업계 거물인 청충공(싱가포르항공), 유르겐 베버(루프트한자), 로버트 밀튼(에어캐나다) 등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사장단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회원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는 다음달 1일부터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124개국 729개 공항을 연결하는 범지구적 노선망에 편입돼 회원사간 마일리지 프로그램 공유, 원스톱 체크인, 각국 공항라운지 공유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게 된다.
아시아나는 이날 중단기 사업전략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고객만족 서비스 강화를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 업무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 10%, 부채비율 100% 이하를 각각 달성하고 세계 30대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또 오는 7월부터 국내선에서 모든 종이항공권 발급을 중단, 전자항공권 시대를 열 계획이며 2004년 1월부터는 국제선도 국제표준에 맞는 e티켓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아시아나는 설명했다.
한편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97년 5월 설립된 세계 최초의 항공 동맹체로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 독일 루프트한자 등 전세계 15개(아시아나 포함) 항공사로 구성돼 있으며 전세계 수송 분담률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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