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엔(대표 이광세 http://www.sig-n.com)은 올해 보안사업에 집중 투자해 가상사설망(VPN) 민수시장에서 선두업체로 부상할 방침이다.
17일 시그엔은 이달 들어 전용 하드웨어기반 어플라이언스 VPN 신제품인 ‘시그엔 아이섹(SIGn isec) 4.0’을 출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일반 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해 관련 시장에서 1위 업체로 자리를 잡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시그엔은 정보보안사업 외에 빌링, e비즈, 시스템 등 4개 주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약 2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중 정보보안 부문은 2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 가량에 그쳤다.
올해에는 정보보안 사업을 강화해 올해 총 예상 매출 430억원 중 정보보안 매출을 약 18%인 8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그엔은 K4 인증을 획득해 공공과 금융 시장을 진입하는 한편 협력사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 수출을 통한 매출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이광세 시그엔 사장은 “지난 4년 전부터 VPN 개발에 착수해 이번에 해외제품과도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며 “VPN 선두업체와 비교해도 민수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자신감으로 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그엔은 지난해 현대석유화학, 자동차공업협회 KNX(Korea Network eXchange), 쌍용자동차 영업딜러망, 현대·기아자동차 판매대리점 영업망 등에 VPN을 공급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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