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해외 교포무역인을 활용한 수출촉진대책을 마련,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가 해외 교포무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촉진대책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자부는 지난 81년 해외 교포무역인들이 결성한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KTA)’를 중심으로 이번 대책을 실행키로 하고 우선 OKTA 회원을 재구성하고 회원간 네트워크 구성 및 비즈니스 제공을 위해 OKTA 홈페이지 구축 및 운영에 5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주요 지역의 해외 교포무역인을 초청한 수출구매상담회와 해외 교포무역인과 국내 업체간 해외상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간 3000만달러에 이르는 미국 정부조달시장에 해외 전문교포무역인의 참여를 강화하고 캐다나 및 유럽연합(EU) 등의 조달정보 수집 등에 교포무역인을 활용키로 했다.
이밖에 교포2∼4세대를 대상으로 무역인 스쿨을 운영하는 한편 매년 해외 교포무역인들이 모여 총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해외한민족경제공동체대회’에 1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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