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춘계 인텔개발자포럼(IDF)이 18일(현지시각)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4000여명의 IT 엔지니어들과 애널리스트들이 참가하는 이번 포럼은 첫날 인텔 CEO 크레이그 배럿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향후 IT시장 회복을 이끌어갈 주요 기술들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커뮤니케이션과 컴퓨팅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휴대폰용 SoC ‘마니토바’를 비롯해 내달 12일 공식 론칭하는 노트북PC용 모바일 통합칩 ‘센트리노’, ‘아이테니엄2’의 새 제품인 ‘매디슨(Madison·코드명)’ 등이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과 함께 선보이게 된다. 또 인텔이 차세대 제품으로 전략적으로 개발중인 데스크톱용 CPU ‘프레스콧(Prescott)’과 ‘센트리노’ 후속 프로세서 ‘도단(Dothan)’에 대한 로드맵도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프레스콧’의 경우 기술적 난제로 지적돼 오던 90나노미터(㎚)급 초미세회로 공정에 저유전절연물질(low-k) 및 구리배선공정을 통합하는 등 신공정이 적용돼 나노 반도체시대를 열 주역으로 꼽히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새너제이(미국)=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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