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에 이용되는 30억원대의 단백질 구조분석용 전용 빔라인이 구축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18일 포항가속기연구소와 공동으로 단백질 구조분석용 전용 빔라인을 건설키로 하는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두 연구소는 휨자석(bending magnet)을 이용한 엑스선 영역의 전용 빔라인 설계와 프런트엔드(front-end)를 포함한 엔드스테이션(end-station)까지의 1차 빔라인 설계 및 건설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생명공학연구원은 이를 위해 빔라인 건설비(총 30억원) 중 1차로 5억원을 부담하고 추가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나머지 전액을 부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엑스선 영역의 전용 빔라인이 완공되면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았던 단백질의 기능을 초고속으로 밝히게 되며 연간 100∼200개의 새로운 신약 타깃 단백질의 구조를 규명할 수 있어 신약 선도물질 발굴효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공동연구 책임을 맡은 생명연 류성언 박사는 “선진국들은 유전체 내 신약 타깃 단백질의 구조정보를 선점하기 위해 초고속 구조규명기술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생명공학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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