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대학이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이색 교양강좌를 앞다퉈 개설, 눈길을 끌고 있다.
연세대는 이번 학기에 1학년을 대상으로 ‘정치와 배낭여행’이란 교양강좌를 개설한다.
수강생들이 함께 해외 배낭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3, 4명씩 한 조가 된 학생들이 세계의 수도나 오페라와 같은 테마를 정한 뒤 여행코스를 직접 개발한다. 자신만의 여행가이드가 완성되면 여름방학 기간에 30일간 직접 여행을 떠난다. 여행경비는 물론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는 게 원칙.
또 연세대는 TV토론 프로그램 형식을 강의실 안으로 고스란히 옮긴 ‘100분 토크쇼’도 개설했다. 이 수업은 매시간 학생들이 정한 자율 주제를 놓고 찬반토론을 벌이는 토론식 수업이다.
마치 TV에 생중계하듯 이 모든 과정을 디지털카메라로 녹화하는 것은 물론 토론자들은 발언시간을 넘길 경우 사회자의 제재를 받게 된다.
이화여대도 궁합을 믿는 풍조가 만연한 원인을 학생들이 직접 찾아보는 ‘궁합을 믿으십니까’를 비롯해 ‘다시 만나고픈 사람이 되기 위하여’ ‘체중조절 이야기’ 등의 이색 교양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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