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이후 증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상장승인을 받았지만 공모를 포기한 회사가 5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10월 이후 예비심사를 거쳐 상장적격 판정을 받은 기업 가운데 기상장기업을 제외한 모닝웰·한전기공·,세일철강 등이 공모를 포기했다. 이는 증시침체로 기업이 기대한 수준만큼 공모가 산정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상장하더라도 주가 형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공모가 산정에 어려움이 많고 증시침체로 주가하락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02년 사업보고서 작성이 내달이면 완료되기 때문에 시기상 이들 기업은 다시 상장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등록심사를 통과한 기업의 등록연기도 줄을 잇고 있다. 현재 심사통과 25개 기업 중 등록시기를 6개월 연장한 회사는 8개사에 이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공모포기, 등록일정연기 기업이 늘었고 현재 상장·등록에 나서는 기업도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자료를 마련해야 한다”며 “사업보고서 제출마감 뒤인 4∼5월부터 기업공개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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