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크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모바일인터넷 솔루션 업체로 WAP게이트웨이와 문자메시지전송장비(SMSC/MMSC) 같은 유무선 통합시스템을 이동통신 3사에 공급하고 있다. 또 이들 3사에 WAP게이트웨이와 SMS장비를 공급했으며 최근 망개방과 함께 KT·데이콤 등의 기간통신사업자에도 무선인터넷 솔루션의 추가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강점은 우선 국내에서 가장 많은 무선인터넷 솔루션 공급실적을 갖고 있고 둘째, 네트워크 서비스 진화에 대한 신속한 기술 대응이 가능하며 셋째,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로 높은 기술 진입장벽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필링크의 성장전략은 해외사업에서 나온다. 과거 SK텔레콤과 이스라엘에 게이트웨이를 공급했으며 인도네시아의 국영통신업체에 200만달러 규모의 SMS장비를 납품하였다. 동사는 올해 인도네시아·대만·베트남 등지에서 약 100억원의 무선인터넷 솔루션 매출계획을 세우고 있다. 수출을 포함한 필링크의 2003년 매출액은 작년대비 48% 증가한 221억원이 예상되고 경상이익은 138% 증가한 5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내년부터 시장 둔화가 예상되는 게이트웨이나 메시징과 같은 기반솔루션 외에 응용솔루션 및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의 애플리케이션 사업에도 주력해야 할 것이다.
<김태홍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kimta@beste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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