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에 이어 모바일게임도 수출 전략상품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지난해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모바일게임업체들이 최근 로열티 수입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해외 비즈니스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모바일게임업체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지난해 일본 모바일게임시장에서 5억원의 로열티 수입을 올린 데 이어 지난달에는 유럽시장에서 처음으로 7000만여원에 달하는 로열티 수입을 올렸다.
이 회사는 일본시장에 이어 유럽시장에서도 로열티 수입이 발생함에 따라 중국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해 연말까지 40억원에 달하는 로열티 수입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미국 통신업체 스프린트에 ‘에어로스톰’ 등 모바일게임 2종을 수출한 모바일게임(대표 권순도)은 올들어 미국에서 매출이 발생함에 따라 오는 3월 1억원 정도의 로열티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는 미국 영화제작업체인 파라마운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탑건’ ‘스타트랙’ 등 블록버스터 영화를 모바일게임으로 개발, 미국시장에 선보이기로 해 로열티 수입이 월 5000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유럽 및 북미, 일본시장 등에 모바일게임을 수출한 매직하우스테크놀로지·지오인터랙티브·웹이엔지코리아 등도 3월을 기점으로 본격 로열티 수입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산 모바일게임이 해외에서 선전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치열한 내수경쟁을 통해 게임의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유선인터넷보다 무선인터넷이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업체들이 이 시장을 선점할 경우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로열티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해외 모바일게임시장은 지역마다 과금체계가 다른데다 사업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이동통신업체와 접촉하기 위해서는 중간 브로커 업체를 통해야 하는 등 제약이 여전히 많다는 지적이다.
박지영 컴투스 사장은 “국산 게임의 경쟁력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이나 유럽 사람들이 다이토·남코·세가 등 일본의 메이저 게임업체가 서비스하는 브랜드 게임을 선호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참신한 게임으로 승부수를 띠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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