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통단지 전자관 활성화에 박차

 영남지역 최대의 가전 컴퓨터 전문매장인 대구유통단지 전자관이 대대적인 매장 활성화에 나선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유통단지 전자관은 상우회 재정비 및 대규모 이벤트 개최, 소식지 발간, 게임 전시장 유치 등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기반조성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자관은 지난달 전자관 1층 가전상우회를 구성한 데 이어 이달부터 매일 아침마다 상호회를 주축으로 친절서비스, 가격담합 금지, 호객행위 중지 등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에 들어갔다.

 또 전자관을 홍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상우회와 전자관협동조합 공동으로 오는 15일부터 3월 9일까지 ‘전자관 정월대보름 경품큰잔치’와 각종 민속놀이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전 및 차량 무료점검 및 무료보험 가입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자관은 또 홍보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매월 6만부씩 발행해오던 소식지의 발행부수를 다음달부터 10만부로 늘려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전자관을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자관은 건물 옥상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그동안 복합영화관 유치를 추진해왔으나 별 성과가 없어 게임전시장과 같이 젊은층을 유인할 수 있는 시설을 유치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전자관은 이같은 판촉활동과 함께 대구유통단지 곳곳에 설치중인 유통단지 상징조형물이 완성되고, 전자관 맞은편의 조명관과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 및 대형 편의점 등이 속속 들어서면 전자관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자관협동조합 박판수 홍보팀장은 “올해는 전자관의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새롭게 정비된 상우회 등과 힘을 합쳐 전자관 분위기 쇄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관은 지난해부터 전자관 1층과 2층에 가전 및 컴퓨터업체 애프터서비스(AS)센터 유치사업을 벌이는 등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현재 93%의 입주율도 올 상반기 안에는 100%에 이를 전망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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