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핵심역량을 한곳에 집중하는 것보다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13일 ‘불확실성시대의 기업성장전략 연구보고서(서울경제연구소 정희수 소장)’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업경영의 핵심전략으로 사업다각화, 핵심역량 강화,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을 제시하고 사업다각화를 무조건적으로 금기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우리 기업들은 IMF 이전만 해도 외형 확장을 위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했는데 이것이 외환위기의 한 원인이 됐다는 의식 때문에 사업다각화 자체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그러나 우리 산업이 경공업에서 중공업으로, 그리고 IT 신산업으로 발전한 과정이나 핀란드의 노키아가 제지회사에서 세계 제일의 휴대폰업체로 도약한 점들에 비춰 사업다각화의 중요성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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