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 중 최근 3년 연속 종합주가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기업들의 시장대비 누적 초과수익률이 10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기업 중 3년 연속 초과수익률 달성 기업(금융업, 관리종목 등 제외)은 모두 51개이며 3년동안 56.48%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동안 종합주가지수가 43.97% 빠진 것에 비하면 무려 100.45%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 초과수익률 기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2000년 이후 이들 기업에 대한 지분율을 계속 높여가 지난 10일 현재 18%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지분율은 시장 전체 외국인 지분율 12.3%에 비해 5.7%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거래소 관계자는 “초과수익률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며 “이는 이들 종목이 안정적인 재무내용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주주를 위한 배당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고 주식 분산도 잘 돼있는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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