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교육행정기관 및 초·중등학교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교육업무 전반을 전자적으로 연계 처리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 오는 3월 신학기부터 일부 원하는 교사를 시작으로 본격 활용될 전망이다.
12일 교육인적자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 현안에 대한 교육인적자원부 입장’을 발표, 3월부터 NEIS를 운영한다는 기본방침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NEIS의 정상가동을 위한 관련단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서에서 교육부는 오는 9월부터 시범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신상정보 입력항목수를 축소하고, 시·도 교육청 단위에서 강력한 물리적 보안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제기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3월 가동일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부는 당장 모든 교사에게 NEIS 활용을 강요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사들이 NEIS를 100% 활용하지 않으면 통계작업 등에 차질이 있겠지만 반발심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은 원하는 교사만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개인 신상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전교조를 중심으로 강력한 NEIS 거부운동이 벌어지고 있지만 NEIS의 순기능이 입증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사용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교육부는 행정업무는 NEIS를 활용하더라도 교육·학사 업무는 기존 C/S시스템을 이용하자는 전교조의 주장에 대해 “C/S시스템으로는 학교간 데이터 전송이 불가능해 교육행정정보화의 취지가 무색해진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특히 “개별 학교에서 C/S시스템 운영을 위한 유닉스와 DB 전문가를 확보하기 힘들고 방화벽 설치와 관리도 쉽지 않다”며 “실제로 각급학교 C/S시스템의 보안체계는 보안전문가가 중앙관리하는 NEIS에 비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달 중 학부모단체와 학교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NEIS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전교조 등과는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시·도 교육청에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교육행정기관 및 초·중등학교를 인터넷으로 연결함으로써 단위학교 내 행정처리는 물론 전 교육행정기관에서 처리해야 할 학사, 인사, 예산, 회계 등 교육행정 전체 업무를 전자적으로 연계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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