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컴퓨터사업부 내 서버사업팀을 노트북PC·데스크톱PC·PDA 등 컨슈머 제품과 분리, 마케팅·영업·개발을 하나로 묶은 독립부서로 발족시키고 전담임원을 배치하는 등 서버사업에 무게를 싣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행보는 그간 서버사업을 위한 인프라 정비를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올해 국내 서버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서버사업팀 총괄직에 정철두 전무, 산하 영업을 책임지는 자리에 김창근 상무를 배치하고 3월부터 새로운 조직체계를 기반으로 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 중순 (주)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운영하는 솔루션센터 ‘SMTC(삼성MS기술센터)’를 정식 가동, 파트너사를 비롯해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성능테스트 및 시스템 구현 등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서버사업팀을 총괄하는 정철두 전무는 3년 전 한국IBM 컨설팅사업부를 거쳐 지난해 가을까지 KPMG 사장을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외부에서 영입한 인물에게 사업을 총괄토록 했다는 점에서 올해가 삼성전자 서버사업의 존폐를 가름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사업팀 산하 마케팅·개발영역을 부장급이 책임지는 데 비해 영업을 김창근 상무가 직접 담당함으로써 공격적인 영업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엔터프라이즈시장에서 삼성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솔루션 기반의 플랫폼 비즈니스 형태로 사업을 펼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삼성은 제품 전략에 지난해까지 8웨이 이하 제품을 필두로 중형 이하 시장을 공략한 것과 달리 올해는 16웨이급 제품을 출시, 하이엔드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삼성전자 서버사업팀은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3월부터 새로운 전략을 기반으로 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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