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앤 배런 텔스크 사장

 한·캐나다 합작회사인 텔스크가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IT아웃소싱 분야 제휴 및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국내 IT아웃소싱 시장을 놓고 인수합병 및 합작 대상 기업 물색에 나선 EDS·HP·유니시스 등 외국계 회사의 시장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텔스크는 캐나다의 텔러스인터내셔널과 한국의 SKC&C간 합작회사다.

 조앤 배론 텔스크 사장<사진>은 11일 인터뷰에서 “현재 SKC&C와 협력하고 있는 헬프데스크와 콜센터 이외의 IT부문 아웃소싱 수요확보를 위해 다른 기업과의 제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텔러스가 지난 15년간의 IT아웃소싱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은행 등 금융권을 대상으로 헬프데스크와 콜센터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웃소싱 비용을 낮추기 위해 비용이 저렴한 국가에 콜센터를 새로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원격 아웃소싱 서비스 또는 중앙집중적 서비스를 적절하게 병행해 제공함으로써 국내 고객들은 비용절감과 품질면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앤 배론 사장은 “텔스크가 사업 첫해인 지난해 헬프데스크·콜센터·데스크톱PC 장애처리·IT교육·컨설팅 분야에서 매출 350억원, 이익은 매출의 13%을 거둬 만족스럽다”면서 “올해는 국내외 경기가 좋지 않지만 헬프데스크 사업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매출과 이익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7월 SKC&C와 텔러스가 각각 49억원과 51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텔스크는 400명의 인력을 두고 있으며, SKC&C로부터 이관 받은 IT고객지원센터 ‘ISAC(Information Services Assistant Center)’와 데스크톱서비스(DS) 디비전을 기반으로 콜센터 및 데스크톱 장애처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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