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디지털카메라·디지털캠코더의 불법수입·유통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캐논·소니· 파나소닉 등 외산 디지털가전업체가 ‘비정품과의 전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단속에는 테크노마트·남대문시장을 관할하는 동부경찰서·남대문경찰서 등 사법기관도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단속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캐논 디지털카메라를 수입·판매하는 LG상사(대표 이수호 http://www.lgcamera.co.kr)는 불법채널을 통해 자사 디지털카메라를 유통시키는 업체에 대해 강도있는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정품을 사용하는 회원에 대해 각종 이벤트 참여는 물론 자신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쉽게 인화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등을 추가시킨 홈페이지를 새로 마련했다.
LG상사의 한 관계자는 “본사의 공식 시리얼넘버를 부여받지 않은 제품중에 전자파적합등록 마크가 부착되어 판매되는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전파연구소가 공식적으로 수사의뢰를 하면서 안증인증 미획득 제품을 유통시킨 업체들이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며 현상황을 설명했다.
소니코리아(대표 이명우 http://www.sony.co.kr)도 최근 테크노마트를 중심으로 중국산 디지털캠코더 배터리가 무더기로 수입된 뒤 일본산으로 둔갑해 팔린다는 첩보에 따라 자체 확인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소니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안전인증 및 전자파적합등록(EMC)을 획득하지 않는 위조 및 모방(카피) 제품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이들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들이 중국산을 일본산으로 위조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나쇼날파나소닉코리아(대표 야마시타 마사카즈 http://www.panasonic.co.kr) 역시 용산에서 ‘파나소닉 공식 서비스업체’라는 간판을 내걸고 AS를 하고 있는 업체에 경고장을 보낸 상태다. 간판을 내리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신중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한 병행수입제품들로 인한 파나소닉 브랜드의 이미지 실추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정품계몽 캠페인’을 광범위하게 펼칠 계획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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