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로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은 주가방어 효과를 보는 반면 코스닥 등록기업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자사주 취득(신탁계약 포함)을 공시한 13개 상장기업은 공시일부터 지난 7일까지 평균 0.65% 떨어지는데 그쳐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평균 하락률 6.0%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자사주 취득에 나선 17개 등록기업은 공시일 이후 평균 6.16% 떨어져 코스닥지수 하락률 6.89%와 비슷했다.
또 시장수익률을 웃돈 종목이 상장기업은 84.6%(11개)나 됐지만 등록기업은 58.8%(10개)에 불과했다.
대신증권은 상장기업과 달리 등록기업은 코스닥지수가 사상 최저치에 근접할 정도로 침체를 겪자 자사주 매입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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