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580선 아래로 밀려났다. 미국 증시의 불안한 움직임이 부담으로 작용한 데다 외국인이 선·현물시장에서 대대적인 매도공세에 나서며 12.02포인트 내린 577.48로 마감됐다. 장중 낙폭이 커지면서 570선마저 위협하기도 했지만 개인들의 1000억원대 순매수와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장 막판 하락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5629만주와 1조4928억원에 그쳤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손절매물량 출회가능성이 커지며 3% 떨어져 27만원대로 기운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KT, LG전자 등 지수 관련 대형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무디스사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외국계 매수가 몰린 한국전력은 강보합을 유지했다. 상승종목이 174개뿐인 데 반해 하락종목은 605개나 됐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0.77포인트 하락한 42.77로 마감, 사흘째 내리막길을 달렸다. 불안한 증시 여건에다 냉각된 투자심리가 풀리지 않으면서 장 분위기는 극도로 위축됐다. 지난달 29일 기록했던 연중최저치(42.52)마저 위협하기도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7508만주와 6771억원에 머물렀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도로 다시 돌아서며 분위기를 급랭시켰고, 개인과 기관은 소폭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약세권을 맴돌았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테크메이트 등 전쟁관련주와 케이디미디어 등 로또관련주들도 매도물량이 증가하면서 내림세로 기울었다. 반면 하우리, 탑엔지니어링, 비젼텔레콤 등 개별주들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하락종목이 569개로 상승종목 202개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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