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마비 대란으로 보안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국내의 관련기술 특허 출원은 오히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보안기술 특허출원 건수가 99년 29건, 2000년 122건, 2001년 155건 등으로 급증했으나 지난해 119건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는 한동안 붐이 일었던 벤처기업의 거품이 걷히면서 정보통신 시스템의 수요 급증으로 인한 정보보안 기술개발 의욕도 점차 식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술 분야별로는 네트워크 보안기술이 전체 338건 가운데 117건으로 가장 많고, 컴퓨터 시스템 보안기술 80건, 데이터 보안기술 70건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 대란으로 불거진 방화벽 기술과 안티 바이러스 및 진단 기술 분야 출원은 각각 33건과 38건으로 출원이 저조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 유명 바이러스 백신업체들의 특허 출원 건도 외국계 컴퓨터 바이러스 업체들에 비해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라며 “국내 전문 백신업체들도 보안관련 특허 기술 확보에 투자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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