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DD내장 DVDP 출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HDD를 내장한 DVD플레이어(모델명 DVD-HDD80)를 출시한다.

 DVD·HDD 디지털리코더는 대용량 HDD(80Gb)가 내장돼 TV 방송이나 외부 영상신호를 HDD에 디지털로 녹화, 재생이 가능하다. 단 HD방송은 아날로그 화질로 저장하며 복제방지 프로그램이 내장되지 않은 DVD타이틀도 HDD에 저장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TV방송을 시청하다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타임 시프트’ 기능을 이용하면 놓친 장면서부터 다시 연속적으로 시청이 가능하며 ‘하이라이트 플레이’ 기능을 이용하면 1시간 분량의 영상을 1분에 탐색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디지털비데오사업부장 신만용 부사장은 “DVD·HDD 복합 디지털리코더는 다양한 홈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거실 생활환경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쇼인 ‘ICES 2003’에 출품,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다. 지난해 전세계에 수출을 시작한 이래 일본에서는 ‘굿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판매가는 80만원대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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