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6일 우리 경제가 현재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위축돼 있으나 연간 5.5%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연초 전망 때와 비교해 경제여건이 악화됐으나 이를 감안해도 5.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한은은 유가는 배럴당 26달러, 원·달러환율은 1200원 등을 전제로 올해 경제를 예측했으나 유가는 30달러로 오르고 환율은 117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선진국 성장률은 0.2%포인트 정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 변화를 모두 감안해 성장률 전망치를 산정해보니 5.5∼5.7%가 가능하다는 답이 나왔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상반기 중에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성장률이 둔화되겠지만 미·이라크전쟁이 종료되면 5%대 중반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총재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원자재와 투자재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생산전망에 밝은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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