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시스코와 정보화사업MOU체결

<사진> 외교통상부 조상훈 기획관리실장(오른쪽)과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김윤 사장이 외교정보화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외교통상부가 외교정보화사업 추진을 위해 미국 네트워크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스와 협력한다.

 외교통상부는 중장기 외교정보화전략계획에 따라 외교정보화를 위한 글로벌스탠더드를 마련하기 위해 시스코와 정보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제1차 정보화사업을 수행한 외교통상부는 올해부터 4년간의 일정으로 예정돼 있는 제2차 정보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외부 IT전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스코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오는 2006년까지 시스코 본사의 컨설팅조직인 IBSG(Internet Business Solution Group)와 함께 제2차 정보화사업을 위한 최적의 방법론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의사안은 지난해 제2차 정보화사업을 위해 마련해 놓은 정보전략계획(ISP)에 관한 조직목표와 정보화 목표 규정, 현시스템 평가 및 우선사업 정의, 시범사업 선정, 실행계획 작성, 2차 ISP사업의 투자수익률(ROI) 산출, 업무전략과 IT전략의 연계 등이다.

 이양구 외교통상부 정보화담당관은 “앞으로 본 사업 수행업체와는 별도로 시스코의 자문을 받아 정보화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달 안에 KAIST와도 정보화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교통상부의 2차 정보화사업은 올해부터 2006년까지 총 9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것으로 국내 기관은 물론 전세계에 위치한 외교공관의 IT인프라를 정비하고 업무프로세스를 선진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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