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시설의 성능을 검증·평가하는 장비와 태양전지 모듈을 시험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가 국내 처음으로 구축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발전연구팀(팀장 유권종 박사)은 태양광발전시스템용 전력변환장치(PCS)의 성능평가 시험장비 및 태양전지 모듈 제조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 가동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 파일럿 플랜트는 태양전지의 발생 전력을 교류로 변환하고 출력을 제어하는 PCS 성능을 정확히 평가,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 태양전지 모듈이 개발돼 그동안 가내수공업 형태로 만들어지던 태양전지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와 함께 에너지연은 연구동 남쪽 창에 차양식으로 설치한 태양광발전시스템을 통해 최대 순간발전용량 이15㎾로 하루 60∼80㎾h, 한달 2000∼2500㎾h의 전기를 연구원 내에 공급키로 했다.
유권종 팀장은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설치로 연구원 전기요금 절약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기술수준을 점검하고 파악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연은 7일 오후 1시 30분 원내 국제회의실에서 태양광발전시스템용 PCS 성능평가 시험장비 및 태양전지 모듈 제조 파일럿 플랜트의 가동식을 가진 뒤 장비가 설치된 제1연구동에서 장비시연회를 개최하고 오후 3시부터 태양광발전기술연구회 주관으로 ‘태양광발전기술 연구개발 및 보급을 위한 방향성 정책 포럼’를 마련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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