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기업의 체감경기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9.3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100 미만을 기록했다.
지수 89.3은 2001년 11월 85.0 이후 15개월 만의 최저치로 지난해 9월 118.5를 단기 고점으로 10월부터 하락세로 반전된 후 지수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경영실적을 나타내는 1월의 실적 BSI도 90.2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100 미만으로 하락, 기업들의 경영실적도 지난달에 비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전월 대비 호전될 것으로,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인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전경련은 체감경기가 악화되는 이유로 △미국의 이라크 침공 임박 △미국 등 선진국의 각종 경제지표 악화와 경기회복 불투명 등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대외적 불확실성 △소비심리의 급격한 위축 △원화 강세와 원자재 가격상승 등 국내 기업들의 수출환경 및 채산성 악화 요인 지속 △부동산 가격급락과 최근 주가하락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을 들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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