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광호) 8대 회장으로 김선배 현대정보기술 사장(54)이 내정됐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5일 서울 역삼동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총 20개 부회장사 중 19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이달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광호 회장 후임으로 김선배 사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특히 이번 회장 선출은 지난 2000년 2월부터 회장직을 맡아온 김광호 회장이 유임의사를 밝힌 상태에서 김선배 사장이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협회 역사상 첫 경선이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돼왔다.
김선배 회장 내정자는 소감을 통해 “최우선 과제로 시스템통합(SI)산업의 덤핑방지 등을 위해 각종 입찰시 최저하한가제도 적용방안을 우선 마련해 추진하겠다”며 “이와 함께 다양한 SI수출 진흥책 마련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오는 21일 개최되는 제15회 정기총회에서 김 회장 내정자를 2년 임기의 회장으로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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