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와 연동되는 택시전용 차량항법장치(CNS)가 경인지역 택시업계에 대량 보급돼 택시잡기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대우정밀(대표 김용구 http://www.dwpi.co.kr)은 콜센터 전문회사 환경콜(대표 선상규)과 공동으로 경인지역 환경브랜드 택시 5000여대에 택시전용 CNS를 단계적으로 공급키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5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본부 강당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대우정밀이 국내최초로 개발한 택시전용 CNS<사진>는 콜서비스가 접수되면 고객위치정보가 반경 2㎞ 이내 택시에 자동으로 뜨기 때문에 고객이 택시 기다리는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이 제품은 주택가 골목까지 상세히 기록된 신형 전자지도를 채택해 고객이 주소만 알려주면 집 앞에서 택시를 탈 수 있다. 또 내장된 CDMA모듈을 통해 택시기사·승객·콜센터간 삼자통화기능도 지원해 택시서비스를 향상시킨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CNS기반 위치정보와 택시콜서비스가 결합할 경우 빈 차로 돌아다니는 택시공차율이 20%까지 줄고 목적지 위치를 몰라 헤매는 경우도 사라져 도시권의 대기오염 방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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