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촬영 스튜디오가 오는 10월 옛 부산무역전시관에 위치한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 준공된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해 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각각 495㎡와 1155㎡ 규모인 2개의 스튜디오를 조성하려던 계획을 수정, 최근 1650㎡ 규모의 B스튜디오 공사에 들어가 오는 10월 완공한다고 5일 밝혔다.
B스튜디오는 영화 관계자 및 건축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세계적 스튜디오 설계 전문가인 베로니카 자이브씨의 자문을 받아 대형 스튜디오 하나를 짓기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영상위원회는 기존 A스튜디오 외에 국내 최대 규모인 B스튜디오를 확보함으로써 부산이 부산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영화를 촬영하기 좋은 영상도시로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B스튜디오는 옛 부산무역전시관 건물의 실내 바닥을 2㎡ 정도 낮춰 전체 천고를 10㎡ 이상 확보해 촬영장비를 원활하게 설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층 세트작업과 와이어 액션 장면을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주변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방음 펜스가 설치되고 스튜디오 내외부 바닥의 울림방지시설을 갖추며, 천장 소재를 이중흡음판으로 설치하고 외부와 연결된 모든 출입문을 이중으로 설계해 세트장 운영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차단하는 완벽한 차음 및 방음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B스튜디오 2층에는 촬영현장 공개를 위한 관람동선을 확보하고 3중 방음용 관람창을 설치하는 한편, 전시홀·홍보부스·시사실 등 부대시설을 구비해 관람과 견학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스튜디오를 만들게 된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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