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환경의 영남지역 기업 전산시스템이 웹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다.
닷넷 기반 솔루션업체 신화정보통신(대표 김세규)은 동대신동 대성빌딩에 부산 마이그레이션센터를 오픈, 영남지역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웹 환경의 닷넷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서비스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부산 마이그레이션센터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휴렛팩커드, 케미스, LMIT, 신화정보통신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휴렛팩커드는 패키지 형태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케미스는 AS/400 시스템의 소스를 닷넷 환경으로 자동전환하는 데 필요한 레거시 모더니제이션(LM) 기술을 지원한다. 또 신화정보통신은 마이그레이션센터를 운영하고 LM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한편, LMIT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LM 솔루션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이 센터는 앞으로 영남지역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AS/400 등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웹 환경의 닷넷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교육을 지원하고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고객이 직접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파일럿 단위의 프로젝트로 수행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센터는 웹 환경으로 전산시스템을 전환하려는 기업고객이 실제 업무에 사전 적용해봄으로써 검증할 수 있는 2개의 프로젝트 룸을 갖추고 교육장과 서버룸, 데모룸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센터는 운영인력은 물론, 컨설턴트와 기술인력을 상주시켜 마이그레이션에 관한 전반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프로젝트 수행시에는 AS/400 기종을 10년 이상 사용한 전문 컨설턴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세규 사장은 “각 기업이 이용하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웹 환경의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라며 “부산 마이그레이션센터는 기존 구형 시스템을 웹 환경으로 전환하려는 영남지역 기업고객들에 직접 업무에 적용해 사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근접지원을 통해 정보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화정보통신은 지난해 AS/400 및 구형 시스템을 웹서비스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전환해주는 ‘Good! AM.Net V1.0’ 솔루션을 개발, 이 솔루션을 이용해 협신철강 등 몇몇 지역 기업의 전산시스템을 웹 환경으로 전환시키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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