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베타서비스(시범서비스)와 월 정액요금제 등 온라인게임의 과금방식을 도입한 네트워크 모바일게임이 등장, 그동안 유료 서비스 및 이용시간에 따른 종량제 과금방식만을 고집해온 모바일게임 유료화 모델에 변화가 일 전망이다.
게임업체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유무선 연동 모바일게임으로 3인 대전플레이가 가능한 고스톱 게임 ‘넷고스톱’을 개발하고 이달중 SK텔레콤을 통해 한달간 무료 시범서비스할 예정이다.
게임빌은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무료 서비스에 대한 합의를 끝냈으며 시범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월 정액요금제(3000원)로 전환하는 방식을 놓고 최종 협의중이다.
무료 시범서비스는 온라인게임이 유료화에 앞서 폭넓은 게임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고 있는 마케팅 및 유료화 모델로 모바일게임에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모델은 게임서비스 초기에 많은 유저를 확보할 수 있지만 유료화시 유저이탈을 감수해야 하는 만큼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모바일게임에는 쉽게 적용되지 못했다. 더구나 게임개발업체가 무료 서비스 기간동안 게임개발비 및 운영비 등 비용을 회수할 수 없는 것도 걸림돌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송병준 게임빌 사장은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모바일게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폭넓은 유저풀을 확보하면 온라인게임과 마찬가지로 월 정액요금제는 물론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한 부분유료화 등 다양한 유료화 모델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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