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지역에 대규모 연구개발형 포스트BI(창업보육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3일 한국기술벤처재단과 성북구에 따르면 두 기관은 강북지역 재개발과 홍릉벤처밸리 육성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으로 성북구 월곡동 일대에 연면적 6500평(지상 10층, 지하 3층) 규모의 ‘서울디지털R&D센터’ 빌딩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을 입안한 기술벤처재단은 최근 센터건립에 따른 시설규모와 사업예산, 추진일정을 담은 ‘서울디지털R&D센터 건축을 위한 기본 사업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300억원 규모의 재원마련에 나섰다.
재단이 밝힌 사업계획에 따르면 새로 건립될 건물에는 52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의 창업보육시설과 전시장, 연구개발 및 특성분석 연구센터가 들어서며 디지털아카데미·모바일방송국 등 각종 첨단 교육 및 지원 시설도 함께 입주한다. 사업추진 재원은 서울시 산업진흥자금 대출금과 유망 기업으로부터 유치한 민간자본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성북구청도 “토지 수용문제가 해결되고 올 상반기중 경제성 평가결과가 나오는대로 착수여부를 결정한 뒤 시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벤처재단 김용환 사무총장은 “홍릉지역에는 이미 수십개의 주요 산학연 기관과 대학, 첨단 기술을 보유한 수백개 벤처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어 다른 어떤 지역보다 사업을 추진하기에 유리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홍릉벤처육성촉진지구 활성화와 서울 강남북 균형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기관의 서울디지털R&D센터 설립은 강북 균형발전 계획을 갖고 있는 서울시에서도 관심을 보여 지난해 사업추진에 관해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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