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미들웨어 업체인 티맥스소프트가 메인프레임에서 가동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나 DB를 유닉스 시스템 기반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의 영업에 본격 나섬에 따라 메인프레임의 다운사이징 바람에 미칠 효과에 업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HP·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유닉스 진영은 티맥스와 공조체제를 강화하며 국내 준거 사이트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유닉스 진영의 메인프레임 윈백 전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티맥스소프트가 개발한 메인프레임 마이그레이션 자동화툴 ‘호스트 e노베이트’는 메인프레임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유닉스 시스템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마이그레이션할 경우에도 종전보다 손쉽게 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한다.
이 솔루션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업들이 메인프레임을 유닉스 기반으로 바꾸고자 하는 대명제에는 동의하면서도 시스템 교체를 꺼리게 하는 요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이에 따라 일본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티맥스와 손잡고 지난해부터 일본 자동차 제조분야 대기업의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유닉스 환경으로 마이그레이션(전환)하기 위한 다운사이징 프로젝트를 추진, 지속적으로 기능 시연회(PoC:Proof of Concept)를 실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 솔루션을 활용해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방송통신대를 비롯해 금융권 3∼4개 기업을 대상으로 PoC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 준거 사이트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한국HP는 티맥스와 공조를 통해 자사의 차세대컴퓨팅 전략인 ‘어댑티브인프라스트럭처(AI)’를 내세워 ‘(가칭)메인프레임 안녕’이라는 윈백 마케팅을 펼치며 메인프레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최근 제조나 금융권을 중심으로 유닉스시스템으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메인프레임 사용기업들은 초기에 들어가는 시스템 교체비용에 대한 부담이나 기존에 사용하던 DB를 손쉽고 안정적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문제를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티맥스의 호스트 e노베이트 준거사이트가 등장할 경우 국내 서버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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