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이 광범위한 제품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스마트태그’의 공통 표준 도입을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스마트태그는 작은 집적회로 (IC)에 생산 및 유통 과정에 관한 대용량의 정보를 담을 수 있어 앞으로 바코드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공통 표준 없이 업체들만다 독자 포맷의 스마트태그를 제작해 이들 사이의 호환성에 대한 우려가 컸다.
경제산업성이 추진하는 공통 표준이 확정되면 일본에서 스마트태그의 보급이 본격적으로 확산돼 생산, 유통 등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경제산업성은 식품·자동차·가전·소매업 등 각 산업계 대표와 관료들로 구성된 연구회를 구성, 3월 중순까지 스마트태그의 표준 형식을 제출토록 할 계획이다. 경제산업성은 결정된 스마트태그 표준을 국제표준기구(ISO)에 제안할 예정이다.
경제산업성은 또 소비자들도 스마트태그의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태그의 데이터를 읽을 수 있는 휴대폰을 가진 사람은 제품이 어디서 생산돼 어떤 경로로 유통됐는지 등의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미국도 독자적인 스마트태그 표준을 ISO에 제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미국에 앞서 ISO에 스마트태그 관련 표준을 제안해 국제표준으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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