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수익률(PER)이 낮을수록 초과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8년부터 올해 1월까지 전년 말 PER를 기준으로 다음해의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PER가 낮은 종목이 종합주가지수보다 평균 17.23%포인트 초과상승했다.
PER 하위 25%에 속하는 종목은 98년에 지수 대비 43.63%포인트 올랐고 2000∼2002년에는 12∼39%포인트 초과상승했다.
반면 상위 25%에 해당하는 종목은 평균 6.9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들어 세계 주요 증시와 우리 증시를 비교한 결과 국내 증시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거래소시장의 PER는 14.8배였다.
반면 대만시장은 23배에 달했고 미국(21.1배), 영국(15.6), 홍콩(15.5)도 우리 증시보다 PER가 높았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우리 증시가 다른 나라 증시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만큼 실적에 비해 주가가 낮은 저PER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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