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음반사가 한국음반산업협회를 주축으로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를 상대로 저작(인접)권에 대한 법적 소송을 준비중인 가운데, 상대측인 벅스·맥스MP3·사이버토크 등도 공동 대응키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KIBA·회장 김근태)는 급증하고 있는 음반사와의 법적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KIBA를 주축으로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일환에서 KIBA는 음악스트리밍업체 ‘빅5’를 포함, iMBC와 같은 지상파방송 계열의 인터넷방송사 및 기타 콘텐츠제공업체(CP)로부터 위임장을 받는 한편, 전문 법무법인도 물색하고 있다.
이같은 공동 대응은 유사한 소송에 대해 각 회사마다 개별적으로 대응함에 따라 시간과 비용부담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창구를 KIBA로 단일화할 경우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KIBA의 최동진 실장은 “2월께면 업체들로부터 위임장을 모두 받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일단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내는 등 합의점을 찾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로써 온라인 음악 관련 저작권 문제는 한국음반산업협회와 KIBA 두 단체간에 전면 대결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반도체 R&D 주52시간 예외…특별연장근로제로 '우회'
-
2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3
LS-엘앤에프 JV, 새만금 전구체 공장 본격 구축…5월 시운전 돌입
-
4
“TSMC, 엔비디아·AMD 등과 인텔 파운드리 합작 인수 제안”
-
5
“1000큐비트 양자컴 개발…2035년 양자 경제 선도국 도약” 양자전략위 출범
-
6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7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8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9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10
공정위, 이통 3사 담합 과징금 1140억 부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