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통신·반도체 광원 집중육성"

 광주시가 내년부터 5년 동안 5000억여원을 투입해 광통신과 반도체 광원 분야 등을 집중 육성하고 광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최근 광산업 정책기획 소위원회를 열고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동안 중앙정부 2901억원, 시비 678억원, 민자 1450억원 등 총사업비 5029억원을 투입해 광통신부품, 광반도체 광원, 광산업 클러스터 정착 등 3개 분야 16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는 ‘광산업 육성 및 집적화 2단계 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광산업육성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사업에 대한 기획·조정·평가 등을 실시하고 사업비 확보에 들어가는 등 광산업 2단계사업 준비에 들어간다.

 시는 광통신부품의 경우 통신망사업자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534억원을 들여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차세대 광대역 광가입자망(FTTH) 시범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어 광주지역 5개 중점구역으로 시범단지를 확장, 5만가구에 10Mbps∼10 의 초고속 광가입자망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350억원을 투입해 기업체의 시험생산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광통신부품 시험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600억원의 사업비로 초단거리(VSR) 통신용 광부품 및 시스템, 집적 고출력 능동 광소자 및 시스템, 산업용 광센서 소자 및 시스템 기술개발에 나선다.

 반도체 광원 육성 분야에는 404억원을 투입해 광주시내 교통신호등과 가로등을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는 LED신호등·조명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350억원과 615억원의 사업비로 각각 반도체광원 시험생산과 차세대 광반도체 소재·부품·시스템 기술개발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광산업 육성에 필요한 전문 광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400억원을 투입하고 해외 4곳에 마케팅센터를 설치해 투자유치 및 해외 바이어 연결, 기술이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300억원 규모의 광산업투자조합을 결성하고 680억원을 투입해 광통신부품·레이저응용기기·신광원·광소재부품 개발 등 92개의 과제의 광응용제품 개발지원사업도 벌인다.

 이밖에 시는 첨단과학산업단지에 122억원을 들여 광산업 집적화단지를 확대조성하고 광업체들의 기술개발과 조기 사업화를 유도하기 위해 5년 동안 모두 125개 업체에 150억원의 창업보육사업비를 지원한다.

 시는 광산업 2단계가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광주지역 광산업 생산액이 지난 2001년 8500억원에서 오는 2005년 2조9474억원, 2010년에는 7조185억원으로 연평균 2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고용효과도 2001년 8776명에서 2005년에는 2만597명, 2010년에는 4만8933명으로 연평균 21.3%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시 첨단산업과 강왕기 과장은 “광산업 2단계사업은 1단계(2000년∼2003년)에서 구축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선도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며 “세계적인 광산업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고 광산업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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