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기기 부품소재업체 ANT(대표 박희대 http://www.antechnology.com)는 홍콩 TSL(과봉그룹 자회사)로부터 기술이전 조건으로 400만달러(약 48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ANT의 ‘고주파압전박막(FBAR) 기술’ 및 제품<사진>의 독창성과 우수성,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한 무선통신부품용 다양한 응용제품 개발능력이 바탕이 된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FBAR 기술은 휴대폰에서 필요한 주파수만을 선별하고 나머지 주파수는 걸러낼 수 있도록 산화아연(ZnO)을 이용해 공진을 유발하고 박막소자 형태로 필터를 집적화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제품의 크기를 기존 세라믹필터 대비 50분의 1로 줄였고, 표면탄성파(SAW)필터보다 더 작아 휴대폰의 크기를 소형화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현재 FBAR 공진기와 필터 시제품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공진기는 3월부터, 필터는 5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듀플렉스 생산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애질런트에 이어 두번째 상용화이며 국산화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박희대 사장(CEO)은 “이번 투자유치 성공은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 뿐만 아니라 경영능력, 회사의 비전 등에 대해 총괄적 신뢰를 얻은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무선통신부품을 상용화해 세계에 한국의 무선통신부품 기술력을 과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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