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스템키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한샘·에넥스가 빌트인 가전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에넥스 등 시스템키친 업체들은 주택건설경기 및 리모델링산업 신장세에 힘입은 빌트인 가전부문 매출의 지속적 성장세를 반영해 패키지 상품 개발, 가전제품 라인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샘(대표 최양하 http://www.hanssem.com)은 지난해 빌트인 가전부문에서 2000년 대비 20% 늘어난 총 3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이 분야 사업강화를 선언했다. 한샘은 올해 빌트인 가전 매출목표를 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조만간 건설사에 대한 패키지 상품 납품을 전담할 부서를 신설한다. 이 회사는 또 부엌가구 위주의 건설사 납품에서 빌트인 가전 및 욕실 등의 인테리어를 패키지로 판매하는 등 고부가 마케팅도 펼치기로 했다.
파세코·삼성전자·LG전자 등의 가전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한 에넥스(대표 박유재 http://www.enex.co.kr)도 가전기기부문 매출이 지난해 매출이 약 40% 증가한 25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이 분야의 영업을 강화한다.
에넥스는 올 빌트인 가전기기 시장이 그동안 특판위주에서 일반 대리점을 통한 판매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 반찬냉장고·화장품냉장고 등 기능성냉장고를 제품 라인업에 추가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가전제품 설치를 통해 분양률을 제고하려는 건설사와 매출확대를 꾀하는 부엌가구 업체들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빌트인 가전이 건설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기능 콤비형 기기 및 고소득층을 겨냥한 프리미엄급 가전제품을 도입하는 등 가전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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