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병원의 정보시스템실 실장들이 IT분야 각종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협의체를 결성한다.
대학병원정보협의회(회장 유종훈)는 이르면 상반기 안에 전국 중소병원 이상의 정보시스템 실무책임자가 모이는 병원CIO협의회(가칭)를 만들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학병원정보협의회는 현재 연세의료원, 한양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병원 등 경인지역 35개 대학병원 정보시스템실 실장의 모임으로 외국 의료기관의 국내 진출에 대비, 국내 의료업계의 정보발전을 위해 이같은 모임을 만들기로 했다.
유종훈 대학병원정보협의회 회장(한양대 병원 정보시스템실 실장)은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한 의료정보학회 등이 있지만 정보시스템실에서 일하는 실무책임자가 없어 현장감이 떨어진다”며 “실무진급에서 모임을 가지는 만큼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질적인 의료정보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학병원정보협의회는 전국모임의 추진을 위해 다음달 별도로 웹사이트(가칭 호스피탈CIO닷컴)를 만들고 전국 병원의 정보시스템실장을 회원으로 모집한 데 이어 정기총회를 통해 협의회를 정식으로 발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회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협의회 이름을 정식으로 공모할 예정이며 향후 △의료정보화 제고를 위한 병원간 정보공유 △중소업체 솔루션 공동소개 등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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