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판매량이 2000년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 전자시보는 니혼게이자이 산하 시장조사기관 닛케이마켓액세스(닛케이MA)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세계 PDA 시장이 작년보다 14% 성장, 판매량으로는 천8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작년에는 2% 성장에 945만대가 팔렸으며 피크를 이루었던 2000년에는 1128만대가 판매됐다.표1참조
닛케이MA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최대 PC업체인 델컴퓨터가 본격적으로 PDA 시장에 뛰어드는 등 업체간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하며 “특히 세계경제가 작년보다는 나을 것으로 보여 2000년에 이어 또다시 1000만대 벽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PDA시장에서는 생산량 기준으로 팜이 37%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고 휴렛패커드(HP)와 소니가 각각 19%와 12%로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핸드스프링(6%), 도시바(4%), 샤프(3%) 순이었다. 운용체계(OS)면에서만 보면 팜OS의 비중이 60%로 압도적이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CE(포켓PC 등 포함)는 전년보다 3% 감소한 30%에 그쳤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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