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이용자의 절반 가량이 서비스가입·해지·과금·징수·불만처리 등을 포함한 이동통신사의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보통신서비스품질평가협의회(의장 임성택 고려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전국 1573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동전화와 무선인터넷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서비스가입·해지 등 고객대응서비스를 포함한 이동통신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족률이 53.7%에 불과해 서비스 이용자의 절반 가량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서비스의 품질향상과는 달리 가입과 해지, 과금·징수에 대한 불만이 현실적으로 상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이와 관련, 이통사의 향후 대응책이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통서비스에 대한 통화품질 만족률은 78.1%, 무선인터넷 만족률은 70.6%로 이동통신 품질에 대한 만족률은 76.2%에 달해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품질의 경우 도심내나 도로위 등 정상공간에서의 만족률은 81.1%, 지하철·공공건물내·산·들 등 애로공간의 경우 71.8%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선인터넷의 경우는 정상공간 70.7%, 애로공간 62.9% 등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동통신 품질만족도는 남성보다 여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용기간이 짧을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재학생의 경우 학력등급이 낮을수록,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응답자 중 80.2%는 단말기가 이동통신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용기간이 길수록,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이용요금을 많이 낼수록 단말기가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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