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슬리, 디바이스 검사용 신장비로 한국 단말기업계 공략나서

 키슬리인스트루먼츠코리아(대표 양웅모 http://www.keithley-kr.co.kr)가 국내 이동전화단말기 및 부품 제조업계를 겨냥해 광부품 및 모듈 검사시스템 신제품을 23일 출시했다.

 이 회사가 선보인 시스템은 ±20fA∼20㎃ 전류측정 범위의 저전류 측정장비 ‘피코암미터6497’, 동시에 36개의 디바이스를 초당 3000회의 속도로 검사할 수 있는 모듈형 검사시스템 ‘4500-MTS’, 이동전화단말기의 보드레벨 검사를 위해 개발된 고주파(RF) 출력분석기 ‘2800 RF 파워 애널라이저’ 등 3종이다.

 이 중 ‘2800 RF 파워 애널라이저’는 이동전화, RF IC 파워앰프 및 관련 RF부품 제조업체에 적합한 검사솔루션으로 키슬리의 축적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AMPS, CDMA, TDMA, GSM, GPRS, cdma2000 1x, WCDMA 등 다양한 표준규격의 이동전화를 비롯해 RF IC 파워앰프, RF부품 생산 검사에 적합하며 특정 주파수 대역을 집중 검사할 수 있어 기존 스펙트럼 애널라이저에 비해 검사속도가 4∼10배까지 빠르다. 또 기존 제품의 검사 오차범위가 ±1㏈인 데 반해 이 제품은 ±0.3㏈로 정확도가 뛰어나며 크기와 장비 가격이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이어서 원가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준다.

 양웅모 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장비는 이미 퀄컴과 교세라 등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이 입증된 장비로 검사 정확도는 물론 가격면에서 타사 장비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나 시장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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