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실적악화를 우려한 외국인들의 매도로 두달여만에 3만원대로 하락했다.
21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4.44%(1800원) 내린 3만8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3만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특히 이날 LG전자의 하락은 외국인 창구를 통해 집중적으로 이뤄져 주목을 끌고 있다. 워버그증권 창구로 56만8000여주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는 등 이날 외국인들은 74만주 가량을 순매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달 5일 LG전자 실적발표를 앞두고 작년 실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외국인들이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LG필립스디스플레이의 1300억원대 지분법 평가손 반영과 특별상여금 지급 등으로 LG전자의 작년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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