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웹서비스 플랫폼인 닷넷(.NET)을 적용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이 올 1분기를 기점으로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오라클의 9i 데이터베이스(DB)와 IBM의 DB2를 중심으로 자바 기반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해온 ERP업계가 닷넷의 시장성을 인정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염가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인 ‘SQL서버 2000’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닷넷이 기업용 정보시스템의 중추신경인 ERP에 적용됨에 따라 앞으로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그룹웨어, 지식관리시스템(KMS)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 공급업체들의 닷넷 지원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닷넷이 ERP에 적용되면서 MS의 웹서비스 및 DBMS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ERP업계는 닷넷 기반의 ERP를 구축하는데 소요되는 DB시스템과 하드웨어 도입비용이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에 고객확산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ERP시장에서 지난해까지 코인텍(대표 서진구 http://www.kointech.co.kr)이 유일한 닷넷 지원업체였으나 올 1분기중으로 더존디지털웨어, 한국하이네트, 뉴소프트기술, 비디에스인포컴 등이 닷넷 지원세력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더존디지털웨어(대표 김재민 http://www.thezone4u.net)는 오는 3월 닷넷 기반의 확장형 ERP를 출시하고 700여개 기존 ERP 고객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에 닷넷 ERP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특별판매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뉴소프트기술(대표 김정훈 http://www.nst.co.kr)은 이미 지난해부터 중견 의료제조유통업체인 데코의 ERP를 닷넷 버전으로 구축중이다.
한국하이네트(대표 김현봉 http://www.koreahinet.co.kr)가 3월까지 닷넷 기반 ERP의 개발을 완료키로 했으며 비디에스인포컴(대표 김영수 http://www.bdsic.co.kr)도 닷넷 기반의 상용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진구 코인텍 사장은 “최근 산업자원부가 ‘2003년도 중소기업 IT화 사업’에 닷넷 기반 ERP를 공급하는 코인텍의 참여를 요청한데 이어 더존디지털웨어가 닷넷 제품을 산자부 지원사업에 적용할 것으로 안다”며 “향후 닷넷 기반 ERP의 대중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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