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한 무선인터넷업체들이 더 넓은 둥지를 찾아 새로운 사무실을 물색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사세확장에 따라 직원수가 급격하게 증가한데다 올해에도 신규사업 부문 인력을 계속 충원할 계획이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곳보다 2∼3배 정도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무선인터넷콘텐츠 및 휴대폰 결제업체인 다날(대표 박성찬)은 현재 새 사무실을 찾고 있다. 지난해 초 50명선이던 직원수가 현재 110명선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공간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다날 관계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이 좁아서 두층으로 나눠 있다보니 업무효율이 떨어지고 직원 융화가 어렵다”며 “모든 직원이 한층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무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무선인터넷콘텐츠업체인 야호커뮤니케이션(대표 이기돈)도 올 봄까지 새로운 사무실로 확장이전할 계획이다. 야호 역시 지난해 초 38명이었던 직원수가 연말에 50명으로 늘어나면서 넓은 사무실이 필요해졌다. 야호는 또 올해 멀티미디어팀, 캐릭터 디자인팀을 중심으로 인원을 70명선까지 충원할 계획이어서 200평 규모의 현 사무실을 300평 규모로 넓혀갈 계획이다.
무선인터넷솔루션업체인 필링크(대표 우승술)도 사무실 확장 이전 계획을 갖고 있다. 필링크는 사무실 확장과 함께 비용절감을 위해 현재 위치한 강남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무선콘텐츠 및 휴대폰결제업체인 인포허브(대표 이종일)는 최근 입주해있는 같은 층의 빈 사무실을 합쳐 200평 정도로 사무실을 확장했다. 인포허브는 동영상콘텐츠팀을 계속 보강할 예정이어서 70명의 직원수가 연말에는 1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외에 지어소프트, 유엔젤, 지오텔 등 주요 무선인터넷업체들도 지난해 직원수 증가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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