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이동전화 가입자의 실시간 위치정보가 인터넷에 그대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KTF는 지난해 11월에도 가입자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무방비 상태로 공개되는 사고로 비난을 산 바 있다. 2002년 11월 21일자 7면 참조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F의 가입자 위치정보를 지도상에 표시해주는 인터넷 사이트(http://img.cyworld.com/common/file_down.asp?redirect=data/2003/1/16/이하생략)가 운영된 것으로 발견됐다. 이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면 KTF의 ‘매직엔(http://www.magicn.com)’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위치검색 서비스 ‘수호천사’와 같은 지도화면, 검색창 및 검색버튼이 뜨게 된다.
‘수호천사’ 서비스의 경우 자신의 위치를 검색할 수 있도록 허용한 가입자의 위치만 검색이 가능하고 인증절차를 통해 사전에 접근을 허락받은 사용자만 그 가입자의 위치검색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수호천사’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사용자들의 위치를 검색할 수 있음은 물론 사전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검색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TF 관계자는 “15일부터 사이트가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17일 오후 3시경 이 사이트를 통한 검색이 불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위치정보서비스를 잘 아는 사람이 의도적으로 수호천사 웹페이지의 소스파일을 카피한 것 같다”며 “내일 오전까지 수호천사 서비스를 보완하는 한편 사이트 운영자를 추적하기 위해 싸이월드에 데이터 로그파일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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