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전문업체 옥션(대표 이재현 http://www.auction.co.kr)은 올해를 고객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해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신제품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재고 및 중고상품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경기 둔화와 맞물려 재고 및 중고상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틈새시장 발굴 및 잠재시장 공략 차원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선 수요가 높은 유명 브랜드 및 고가의 재고상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재고상품을 취급하는 판매자들에게 다양한 경매방식을 소개, 재고상품 관련 시장의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컴퓨터·가전·의류·패션잡화·레저 등 5대 핵심 카테고리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에 맞춘 PR 및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유명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우수 판매자의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이미 성공한 판매자들의 사례를 적극 소개, 신규 판매자층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외에도 보다 많은 네티즌이 옥션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업체와의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미 네이버·엠파스·드림위즈·코리아닷컴·MSN·천리안 등 주요 포털업체와 제휴를 맺는 등 600여개 인터넷 업체와의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옥션은 회원들의 활동을 분석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e메일을 통한 타깃 마케팅과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해 회원의 활동성 제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재현 사장은 “옥션은 올해 기존 인터넷 쇼핑몰과 차별화할 수 있는 경매를 더욱 강화하고 잠재시장 발굴을 통해 500억원의 매출액과 12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내부적으로는 기업문화, 업무 프로세스, 인프라, 시스템 등을 선진화하는 데 역점을 두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인크루트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http://www.incruit.com)는 올해 공격적인 사업확장보다는 기존 사업 골격을 유지하면서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인크루트는 우선 핵심사업인 채용공고 대행을 비롯해 인재검색, 온라인 채용대행 솔루션과 헤드헌팅, 타운잡 등 솔루션과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점검·개편하고 그동안의 노하우와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경영초점을 맞췄다.
또 신뢰성 높은 정보 제공 및 개인 정보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영구 고객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취업시즌에만 이력서를 등록, 구직활동을 하던 개인회원들이 이직문화 발달로 경력 개발에 대한 수요와 관심을 높임에 따라 회원에게 단순히 채용정보만을 제공하는 인크루트가 아닌 경력계발과 자기계발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지난해말 선보인 온라인교육 서비스 ‘인크루트러닝(http://learning.incruit.com)’을 신규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시켜 직장인의 경력개발을 위한 직무교육 서비스를 특화해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각종 교육 및 교육기관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쳤던 관련서비스를 교육 및 훈련대행 사업과 컨설팅 등으로 확대하는 게 주요 골자다.
이와 함께 10만 기업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인크루트는 지역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의 채용공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구직자들에게 많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특히 HR 네트워크망과 HR 컨설팅 기능 강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인사부서를 대신하는 원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회사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광석 사장은 “올해는 인크루트가 구인 기업과 구직자간의 보다 원활한 인적자원 중개를 통해 사회적·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마이클럽
여성포털 마이클럽(대표 이수영 http://www.miclub.com)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설정했다.
지난 2000년 ‘선영아 사랑해’라는 광고로 일약 유명사이트로 발돋움한 마이클럽은 그동안 적절한 수익모델을 발굴하지 못해 기대만큼 제대로 된 성장을 이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마이클럽은 일반 포털과 달리 콘텐츠를 직접 제작, 수준 높은 콘텐츠와 정보를 바탕으로 100여개의 커뮤니티를 확보해 2003년 현재 150만명의 회원과 하루평균 45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등 부동의 여성포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수영 사장은 “마이클럽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회원 로열티를 확보하고 있으나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마케팅모델 개발과 신규회원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마이클럽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주요 과제는 남성회원 확보다.
마이클럽의 기존 회원 150만명 중 여성이 80%를 차지하고 또 대부분이 20∼30대의 젊은 여성층이다.
이런 점은 여성포털이라는 인지도와 회원 로열티를 높이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수행했으나 회원이 특정 연령의 여성에 치우치다보니 새로운 비즈니스를 적용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게 마이클럽의 분석이다.
이에따라 마이클럽은 향후 여성을 위한 사이트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여성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모든 남녀노소가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여성포털로 거듭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콘텐츠와 커뮤니티 외에도 각종 엔터테인먼트와 전자상거래, 재테크 서비스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이클럽의 새로운 변신은 오는 3월 대대적인 사이트 개편을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회원 확보 외에 영업이익 흑자실현을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료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오프라인과 연계한 새로운 마케팅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클럽은 지속적인 인지도 상승을 통한 광고수익 증대, 유료 콘텐츠 발굴, 전자상거래 비중을 높여 올해 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04년에는 종합포털과 겨뤄 인터넷포털 5위권에 진입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토비즈그룹
지난해 8월 인터넷쇼핑몰 하프플라자(http://www.halfplaza.com)를 선보인 토비즈그룹(대표 유혁수)은 올해 경영목표를 ‘서비스 안정’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올들어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콜센터를 200석 규모로 확장했고 이달안에 배송지연 문제를 완벽히 해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 5일 이전에 주문된 제품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배송되지 않을 경우 2배 환불을 약속했다. 이는 1월말까지 고객의 모든 클레임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유료회원으로 가입한 ‘다이아몬드’ 고객에게는 일반 고객과는 차별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각종 제품을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특혜는 물론 퀵서비스를 이용한 빠른 배송, 고품격 공연 초대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오프라인과 연계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점점 확대할 방침이다.
토비즈그룹은 문화콘텐츠 사업을 보다 강화해 인터넷 쇼핑과 문화상품을 제공하는 복합 인터넷쇼핑몰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에 따라 영화·게임·만화·복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올해 새롭게 출시한 여행관련 상품 카테고리를 추가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이와 관련, 최근 하프플라자 홈페이지에 대한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신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다채로운 기획전을 준비하는 한편 상품 검색에서 결제까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고객이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고객 만족도 100% 달성을 위한 토비즈그룹의 고민은 현재 진행형이다.
유혁수 사장은 “대기업 인터넷 쇼핑몰과의 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면 독특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것만이 유일한 무기”라며 “직원들과 함께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개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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