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정보보호 시장은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516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회장 정용섭)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정보보호 제품의 매출비중이 20% 이상인 100개 정보보호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정보보호산업 통계 및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19.2% 성장한 3964억원이었으며 올해엔 이보다 30% 늘어난 5165억원으로 예측됐다.
정보보호 제품군별로는 시스템 및 네트워크 솔루션 시장이 24.3% 성장한 3714억원에 이르고, 컨설팅 등 정보보호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356억원에서 올해 565억원으로 무려 58.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침입차단시스템(방화벽)이 672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해 여전히 정보보호 제품 가운데 시장규모가 가장 클 전망이다. 또 침입탐지시스템(IDS)은 643억원, PKI·암호화는 549억원, 안티바이러스는 488억원, 가상사설망은 38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PKI·암호화 시장과 안티바이러스 시장은 각각 424억원대를 기록했지만 올해엔 PKI·암호화 시장이 안티바이러스 시장을 추월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엔 각종 인증시스템 확산에 힘입어 PKI·암호화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지난해 전체 정보보호 시장 가운데 16%의 점유율을 보였던 생체인식 시장도 올해 42.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2007년까지 정보보호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36% 정도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2007년에는 1656억원의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체인식 시장도 연평균 23.1%의 성장을 지속, 2007년에는 1755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반면 방화벽·IDS·VPN 등 시스템 및 네트워크 제품은 연평균 8.5%대의 낮은 성장률을 보여 전체 정보보호 시장 구성비가 지난해의 75%에서 2007년에는 64%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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